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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월 4째 주

2주간의 야근.. 그리고 여차저차한 마무리 약속이 있는 금요일(성시경 콘서트)을 제외하고는 4일은 연장 야근한 주간이었다. 9-10pm 퇴근 집에 오면,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일기를 쓰고, 보고 싶었던 영상을 보는 등의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여유도 없이 골아떨어져야 했다. 아마도 이렇게까지 야근을 하게된 여러 이유들이 있을 것. 1) 아직 확정되지 않은 기획들2) 개발 시점이 되서야 혹은 TC 중에 스물 스물 수면 위로 올라오는 미확정 안건들3) 자잘하게 잠수함 패치되는 디자인들 4) 서비스 특성 상(결제 도메인), 다른 팀의 의존적인 부분들이 많다보니 테스트가 쉽지 않은 것도.. 5) 확정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느라 개발할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도 덤. 좀 더 나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보..

회고록 2024.10.27

2024 10월 3째 주 (촉박한 프로젝트 일정속에서)

일정이 너무 촉박해 놓치는 것들 최근에 일정이 빠듯한 프로젝트에 중간에 투입되어 바쁘게 개발 중에 있다. (이번주엔 야근을 3번 정도 했다..)바쁘게 개발하다보니 지켜왔던 것들을 조금 놓치게 되는 것들 그리고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혹은 개선했는지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코드 리뷰일정이 바쁘다 보니 각 기능들이 특정 브랜치에서 연속적으로 작업된게 아닌 부모 브랜치에서 병렬적으로 작업되었다. 이렇게 했을 때, 보다 상위 기능에 추가 작업이 이뤄졌을 때, 직접접인 영향도가 하위 브랜치엔 없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는데, 병렬적으로 작업되다보니 서로의 개발 내용을 몰라 중복 코드가 왕왕 생긴 점각 PR 에서 개발된 기능들이 꽤나 의존적이었던 관계로 병합 과정 및 기능 재점검을 위한 통합 테스트가 진행되어..

회고록 2024.10.20

2024 10월 1째 주 (동시성 제어 - 비관적 락)

상품  판매 시스템 요구사항1. 초당 수천개의 요청을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2. 계정 별로 구매 가능한 상품 수 제한이 있습니다. 3. 재고 관리가 엄격하게 되어야 합니다. 1. 사용자 별 구매 수량 관리사용자 식별 값으로 분산락을 걸어 동일 사용자의 상품 구매 작업 동시에 처리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요청 마다 구매 수량 계산에 의해 트랜잭션 시간의 증가로 부하가 발생할 수 있으니사용자의 구매 수량을 Redis 로 관리하도록 해 총 구매 수량 계산 연산이 매번 수행하지 않도록 한다.2. 상품 재고 관리상품의 판매 유무 조회 후, 사용처리를 진행할 때, 해당 상품을 동시에 사용처리하는 요청이 많을 경우, 동시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은 하나이나, 모든 요청이 구매 가능하다고 ..

회고록 2024.10.06

2024 9월 4째 주 (결제 도메인의 추상화 보존기)

결제 도메인의 추상화 보존기 - 비효율적 연동 구조에서의 교훈: 소통 비용과 인터페이스 개선 경험  결제 서버는 여러 서비스들이 연동되는 플랫폼이다 보니 당연하게도 어떤 설계를 디자인할 때 추상화에 많은 신경을 쓰게된다. 다만,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각 서비스들의 리소스가 부족하다보니 특정 데이터를 전달받을 때, 각 서비스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던 API 를 전달받게 되었다. 우리가 원하는 타입 A로 전달받지 않으니 서비스 별 서로 다른 응답값들을 A 타입으로 조합 및 가공해야하는 추가 공수가 발생했고, 이는 하기 2가지의 문제가 있었다.  결제 도메인에서 불필요한 서비스 도메인 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점서비스 종속 코드 증가서비스 지식을 알기 위한 상호간 소통 비용이 증가하는 점 모든 응답 케..

회고록 2024.09.29

2024 9월 3째 주 (나에게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

무리하면, 업무에 지장이 가니깐 무리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달고 살았다. 너무 무리하지 말자. 오늘은 이정도 했으니깐, 쉬어야 내일 컨디션에 지장이 없다.  아마 한 두번의 경험이 그렇게 믿게 만들었으리라.  그러다 이번에 동생과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그간의 나의 생활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누나, 우리는 안정적인 삶에 길들여져서 이 안정적인 삶을 깨부술 도전을 하지 못해. 왜냐면, 굳이 깨수부지 않더라도 행복한 삶을 살아와서 위험을 짊어질 필요성을 못 찾는 거지.그래서 누나도 그렇겠지만, 우리가 한계를 넘어설 기회가 많지 않았던 거야. 그동안 항상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머든 꾸준히 할 수 있을 정도만 했다. 러닝도 항상 같은 속도로 적당히 숨이 찰 정도만 했고, 일과 후, 업..

회고록 2024.09.22

2024 9월 2째 주 (성장의 기로(리더십))

또 한번의. 성장의 기로에 서 있다고 느껴진다. 이번에 팀장님의 안식 기간 동안 대행직을 수행해야 한다. 팀장님이 하고계셨던 다양한 업무의 팔로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 두달 전부터 미리 그런 다양한 업무들을(팀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내용들, 그 외 도메인 관련 대외적인 내용들)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일주일정도 예행연습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 기간동안 나 나름 최선을 다했디. 그간 정리해둔 컨텍스트를 토데로 팀원들이 겪은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 주도록 노력했고, 마땅한 근거를 제시하여 불필요한 작업에는 리소스를 쏟게 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일주일간의 예행 연습을 마친 뒤에 나타났다. 평소 내 루틴에 약간의 무리를 더했더니 탈이 났고, 증상들 중 하나는 잘해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급속도..

회고록 2024.09.17